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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칼럼] 어느 단체장     [2015-5-18]
아침에 걸어서 시청으로 출근한다.1시간이 더 걸리는데 처음 걷기 시작할 당시에는 가면서 100여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민원을 이야기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걸어서 출근한지 5년이 되면서 이제는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고 한다.취임초기 국회의원을 통해서 승진 청탁하는 사람들을 몇 명 좌천시켰더니 이제 승진청탁은 사라졌다.그의 말이다. “공무원들은 대통령이면..
[김종현 칼럼] 견제구     [2015-5-11]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되자 인터넷에는 국회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문재인 대표가 공무원들의 편을 들어 연금개혁을 졸속으로 처리하고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줬다는 비난이 많았다. 댓글의 수준을 보면 문대표는 역사의 죄인이 될 듯 하다.일제히 이런 댓글이 올라온 것을 보면 댓글 알바단이 다..
[김종현 칼럼] 네팔의 비극     [2015-5-4]
2015년 4월의 막바지. 인구 100만의 네팔 수도 카트만두는 통곡의 바다로 변했다. 도시 전체가 지진에 갈가리 찢기고 도로와 광장은 건물 잔해로 뒤덮였다. 5월 초까지 전해진 네팔 지진 사망자는 7천명이 넘었다.
세계의 지붕인 히말라야 산맥과 인접한 네팔은 지질 구조상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만나는 지진대에 위치해 항상 지진 위험을 안고 살고 있다. 1934년엔 발생한 규..
[김종현 칼럼] 인간들과 재벌들     [2015-4-27]
재벌가 남자들의 병역 문제가 보도된 적이 있다. 일반인들의 병역 면제율은 6.4%인 데 반해 재벌가의 면제율은 33%로 5배쯤 높았다. 삼성일가는 그 비율이 73%로 재벌가의 평균치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이병철 회장의 세 아들 이맹희, 창희, 건희 3형제의 병역 면제 사유나 경위는 추측만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보도된 적도 없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경우 병역 면제 사유로 ‘..
[김종현 칼럼] 은행 은행     [2015-4-20]
‘술영업 아니면 고리사채 수수료 장사 밖에 할 줄 모르는 X들이 무슨 해외야’, ‘룸 한번 데려가서 형님 동생하면 대출이 되는 시스템이니 그게 밖에서 해외 금융기관과 승부가 될 리가 없고, 일단 해외서 영업 할 수 있는 인재를 보내는 게 아니라 빽과 연줄로 능력과는 상관없이 해외파견 보내니 도저히 승부가 안되지.’ ‘앉아서 수수료 장사에 담보대출, 카드 팔아 장사하는..
[김종현 칼럼] 봄이 없는 청춘     [2015-4-13]
성공하겠다는 욕망은 물론, 더 좋은 물건을 갖고 싶다는 사소한 욕구까지 모두 버리고 말았다. 청년들이 운전면허조차 따려하지 않아 일본의 자동차 기업들은 운전면허를 따라는 광고까지 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아예 관심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일본 남성의 경우 50세가 될 때까지 한 번도 결혼을 하지 않는 인구 비율인 ‘생애 미혼율’이 1980년 2.6%에서 2010년에는 20.1..
[김종현 칼럼] 문재인의 발언     [2015-4-6]
천안함 사건이 북한에 의한 소행이라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말했다. 상당수 국민들이 과연 북의 소행이 맞을까 의구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야당대표가 이런 말을 해 당혹스럽다.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은 보수층 끌어안기로 보인다. 문대표는 싸움하는 정치인보다 이웃 사는 마음 좋은 아저씨 같은 느낌이다. 총리를 3번이나 반대하자니 너무 발목 잡는..
[김종현 칼럼] 글로벌 호구     [2015-3-30]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는 한국인만의 '통행세'가 있다. 입국비자를 받을 때, 입국대를 통과할 때, 출국대를 통과할 때 총 3차례 1달러씩 내는데, 한국인에게만 요구하는 금액이다.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인터넷에 올려 고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빨리 통과하기 위해 급행료를 찔러주다 보니 이지경이 됐다. 이런 일이 ..
[편집장 칼럼] 시대는 바뀌었어도     [2015-3-30]
귀원마을을 지나자마자 쌍갈래길이 나온다. 거기서 왼쪽의 합천 방향으로 돌아들면 얼마 가지 않아 학이 날개를 펼친 듯 전통기와로 지붕을 얹은 집들이 옹기종기 이마를 맞대고 있는 동네가 나타난다. 이곳이 선산 김씨 문충공파 집성촌인 개실마을이다. 개실마을을 참 오랜만에 찾았다. 그새 깔끔한 기와집들이 전보다 더 많이 들어서서 한층 단아한 품새를 갖추었다. 평생은 아니..
[김종현 칼럼] 오해금지     [2015-3-23]
한국경제학회장인 서울대 경제학부 이지순 교수가 최근 한 대담에서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책으로 모든 근로자의 비정규직화가 필요하다. 결국은 계약직으로 가야지 평생고용은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의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근혜 정권서 한자리 하고 싶나보네”부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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