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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칼럼] 은행 은행     [2015-4-20]
‘술영업 아니면 고리사채 수수료 장사 밖에 할 줄 모르는 X들이 무슨 해외야’, ‘룸 한번 데려가서 형님 동생하면 대출이 되는 시스템이니 그게 밖에서 해외 금융기관과 승부가 될 리가 없고, 일단 해외서 영업 할 수 있는 인재를 보내는 게 아니라 빽과 연줄로 능력과는 상관없이 해외파견 보내니 도저히 승부가 안되지.’ ‘앉아서 수수료 장사에 담보대출, 카드 팔아 장사하는..
[김종현 칼럼] 봄이 없는 청춘     [2015-4-13]
성공하겠다는 욕망은 물론, 더 좋은 물건을 갖고 싶다는 사소한 욕구까지 모두 버리고 말았다. 청년들이 운전면허조차 따려하지 않아 일본의 자동차 기업들은 운전면허를 따라는 광고까지 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아예 관심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일본 남성의 경우 50세가 될 때까지 한 번도 결혼을 하지 않는 인구 비율인 ‘생애 미혼율’이 1980년 2.6%에서 2010년에는 20.1..
[김종현 칼럼] 문재인의 발언     [2015-4-6]
천안함 사건이 북한에 의한 소행이라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말했다. 상당수 국민들이 과연 북의 소행이 맞을까 의구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야당대표가 이런 말을 해 당혹스럽다.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은 보수층 끌어안기로 보인다. 문대표는 싸움하는 정치인보다 이웃 사는 마음 좋은 아저씨 같은 느낌이다. 총리를 3번이나 반대하자니 너무 발목 잡는..
[김종현 칼럼] 글로벌 호구     [2015-3-30]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는 한국인만의 '통행세'가 있다. 입국비자를 받을 때, 입국대를 통과할 때, 출국대를 통과할 때 총 3차례 1달러씩 내는데, 한국인에게만 요구하는 금액이다.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인터넷에 올려 고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빨리 통과하기 위해 급행료를 찔러주다 보니 이지경이 됐다. 이런 일이 ..
[편집장 칼럼] 시대는 바뀌었어도     [2015-3-30]
귀원마을을 지나자마자 쌍갈래길이 나온다. 거기서 왼쪽의 합천 방향으로 돌아들면 얼마 가지 않아 학이 날개를 펼친 듯 전통기와로 지붕을 얹은 집들이 옹기종기 이마를 맞대고 있는 동네가 나타난다. 이곳이 선산 김씨 문충공파 집성촌인 개실마을이다. 개실마을을 참 오랜만에 찾았다. 그새 깔끔한 기와집들이 전보다 더 많이 들어서서 한층 단아한 품새를 갖추었다. 평생은 아니..
[김종현 칼럼] 오해금지     [2015-3-23]
한국경제학회장인 서울대 경제학부 이지순 교수가 최근 한 대담에서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책으로 모든 근로자의 비정규직화가 필요하다. 결국은 계약직으로 가야지 평생고용은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의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근혜 정권서 한자리 하고 싶나보네”부터 “교수..
[편집장 칼럼] 삼국 시대를 넘어서 사국 시대로     [2015-3-23]
선입견처럼 무서운 것도 없다 싶다. 사람들의 머릿속을 각질화 시키는 데 절대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 바로 이 선입견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라고 하면 으레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을 떠올린다. 여기에 대해 누구도 의문을 품지 않는다.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틀에 박힌 발상인지 나는 이번에 ‘에세이로 풀어낸 고령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죽..
[편집장 칼럼] 너울너울 펼쳐진 낙동강 너울길     [2015-3-16]
무릇 세상 무슨 일이든 다 그러하리라. 새로 고안하는 것은 어렵지만 남이 해 놓은 것을 본뜨는 일은 식은 죽 먹기다. 그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것이 값진 법이다. 경남 통영에 동피랑 벽화마을이 만들어진 뒤로 그 마을을 본뜬 ‘벽화마을’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좋은 볼거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야 굳이 나쁠 일은 없지만, 그래도 처음 안을 낸 당자로서는 썩 달가운..
[김종현 칼럼] 언론자유를 빌미로 삼지말라     [2015-3-9]
“김영란법을 제일 반대하는 집단은 바로 변협이다.” “판검사 접대를 변호사들이 하지, 누가 하겠냐?” 대한변호사 협회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자 인터넷에 올라온 댓글이다.
[편집장 칼럼] 사기로 얻어진 이름, 사부리     [2015-3-9]
고령은 그릇의 고장이다. 수십 년 세월 벼르고 벼르다 오늘 비로소 성산면 사부리沙鳧里를 찾아오면서 평소 가졌던 생각이 더욱 굳어진다. 성산면 사부리는 사기沙器로 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사기그릇으로 통칭되는 도자기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아득한 옛날 대가야가 고령 땅에다 도읍지를 정하면서 고령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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