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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 고령군은 KTX역사 유치전에 뛰어 들어야

[293호] 입력ㆍ발행 : 2016-06-20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최종 포함되었다.
2007년 함양군을 중심으로 대전-함양-진주-거제간 철도개설 추진으로 시작된 남부내륙철도는 2010년 KTX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나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아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기 위해 김천시와 거제시를 비롯한 이 구간 자치단체가 사활을 걸었다.
특히 2010년 11월, 합천군은 남부내륙철도 유치를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함양군의 대전-함양-진주-거제간 철도 유치전에 뒤 늦게 뛰어든 합천군은 김천-합천-진주-거제간 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며 재외향우회가 결집하는 등 함양군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함양군과 합천군의 남부내륙철도 유치전은 2011년 합천군이 제안한 김천-합천-진주-거제 구간이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포함되어 고시되면서 일단락되었다.
2011년부터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포함은 물론 조기건설을 위해 이 구간 지자체들이 힘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고령군도 힘을 보탰으나 합천군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 비해서는 소극적이었다.
결국 지난 17일 발표된 국토부의 계획에 따르면 KTX역사는 합천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고령의 입장에서는 KTX역사를 유치하지 않는다면 철도가 남북으로 가로질러 동서로 지역만 분할될 뿐 큰 이익을 얻지는 못하는 형국이다.
오히려 창녕의 국가산업단지와 합천의 중간지역에 KTX역사가 들어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의령도 합천과 인접한 지역에 KTX역사를 유치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다. 고령군은 KTX역사 유치에 뛰어들어야 한다. 합천과 인접한 우곡면이나 합천 덕곡면에 들어선다면 고령으로서는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고령의 미래를 담보 받을 수 있다. 이번 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지정된 대구-광주간 철도 조기건설에도 이 구간 지자체들과 함께 힘을 보태야한다.
고령에 남북과 동서로 가로지르는 KTX역사가 유치된다면 고령은 사통팔달의 고속도로와 함께 남부 최대의 핵심도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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