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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도 받지 못한 민주당 후보들

[389호] 입력ㆍ발행 : 2018-06-18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한 가운데 고령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정당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보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고령군의회의원선거 ‘가’선거구와 ‘나’선거구에 각각 한 명씩의 후보를 냈다. ‘가’선거구 윤영원 후보는 유효투표수 8,384표 중 853표를 득표해 득표율 10.17%에 그쳐 전체 5위를 기록했으며, ‘나’선거구 정석원 후보는 유효투표수 6,417 중 1,166표를 득표해 득표율 18.17%에 그쳐 전체 4위를 기록했다.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에서 고령군의 더불어민주당 득표율은 26.18%이다.




거소 및 관외사전투표를 제외한 관내 선거구별 정당 및 후보자 득표 현황을 살펴보면, ‘가’선거구에 출마한 윤영원 후보는 대가야읍·덕곡면·운수면에서 유효투표수 7,475표 중 609표를 받아 8.15%에 그쳤으며, 비교대상이 되는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에서 ‘가’선거구의 경우 유효투표수 7,316명 중 1,822명이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 정당지지율은 24.9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현저하게 미치지 못하는 득표 수준이다.
‘나’선거구에 출마한 정석원 후보는 성산면·다산면에서 유효투표수 5.696표 중 960표를 받아 16.85%에 그쳤다. 비교대상이 되는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에서 ‘나’선거구의 경우 유효투표수 5,567명 중 1,529명이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 정당지지율은 27.4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을 겨우 넘는 득표 수준이다.
이처럼 고령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저조한 득표에 대해 지역 유권자들은 정당이 문제가 아니라 후보자를 제대로 공천하지 않아 발생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가야읍 주민 A 씨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만큼만 받아도 당연히 당선되는 이번 선거에서 이처럼 저조한 득표율이 나온 것은 전적으로 후보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이번 선거가 여당 후보에게 유리한 만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기대했지만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이유는 지역정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정당 지지율도 받지 못하는 후보를 낸 정당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글 박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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