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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과정에서 ‘회유’ ‘협박’

[346호] 입력ㆍ발행 : 2017-07-18

“경찰, ‘공무원 5명만 불어라 ’회유”
H업체, 광고·금품 수수한 기자 공개
숨진 A 공무원과 경찰 수사관의 악연


고분군정비사업 하도급 의혹을 받고 있는 H업체 대표가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의 조사과정에서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의 기획 수사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번 광수대의 고령군청에 대한 수사와 A 공무원의 자살 사건의 이면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뒤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H업체 대표인 G씨는 광수대에서 조사 받던 첫날, 경찰 수사관이 “우리는 이런 것(문화재공사 하도급 의혹 사건) 시시해서 안한다. 바로 시원하게 얘기하고 귀가해라, ‘공무원들 내 돈 안 먹은 놈 없다’라고 과시하고 다녔다는데, 비자금 조성해서 군수에게 돈 준 것하고 공무원 5명만 불어라”라고 회유했다는 것.
G씨는 산림관련 사업을 하면서 관급공사 입찰에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비롯한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6개의 업체를 운영하며 입찰에 참여해 입찰방해 혐의로 지난 5월말부터 6월초까지 광수대에서 조사를 받았다.<관련글 2면>
이 과정에서 경찰 수사관이 ‘입찰방해죄’로 조카를 공범으로 엮겠다고 말하자, ‘선처를 바란다’는 G씨의 말에 경찰 수사관이 ‘공무원 5명만 불어라’며 이 같이 회유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G씨가 “공무원에게 돈 준 것 없고, 입찰참여가 문제가 되면 둘 다 처벌 받겠다”고 말하자, 경찰 수사관이 “그럼 한번 죽어 보소”라고 협박을 하며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다고 G씨는 주장하고 있다.
또한, G씨의 조카를 불러 경찰 수사관이 조사를 하면서 “‘집안 삼촌이라는 사람이 조카를 집어넣어라’고 말했다”고 왜곡해 전달하며, “바지사장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삼촌한테 가서 얘기하라 해라, 살려 달라 해라”고 회유했다고 G씨가 주장하고 있어 광수대의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회유와 협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G씨는 모 일간지 기자와의 다툼에서 “기자협회 기자들 내 돈 안 먹은 놈이 어디 있냐”라고 말 한 사실은 있어도, “공무원들 내 돈 안 먹은 놈이 없다”라고 말 한 사실은 없다며, 해당 기자들이 ‘기자’를 ‘공무원’으로 왜곡해 소문을 냈으며 그 소문을 고령경찰서가 내사 자료에 포함시켜 이번 사건을 확대시킨 것으로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사도 뒤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글 3면>
이와 함께 지난 10일 압수수색 후  임의동행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고령군청 공무원들도 경찰 조사과정에서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이번 사건을 강압적으로 기획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은 고령군청 아무개 씨는 조사과정에서 수사관의 터무니없는 의혹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당신 그렇게 나오면 끝까지 추적해 당신 죽여뿐다. 고령군청 다 뒤비가 우사 시키뿐다”는 취지로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경찰이 사실상 자백 강요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끊은 A 공무원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사를 진행한 수사관과 고성이 오가며 삿대질을 하는 등 다투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A 공무원 사망 원인에 경찰의 강압 수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A 공무원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수사관과의 과거 악연이 알려지면서 기획 수사 논란도 일고 있다.<관련글 5면>
한편 이번 사건이 전 고령경찰서장의 조상묘 ‘양밥’사건이 발단이 되었다고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검찰의 조사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글 3면>

<관련글>
경찰에 의해 지금껏 밝혀진 혐의는 입찰방해(방조)와 명절선물 명단 등
‘사이비 기자’ 수사 뒤 따라야
“기자는 의혹제기… 경찰은 기획수사”
숨진 A 공무원과 J 수사관의 악연

글 박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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