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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곡면, 슬로시티 지정 추진

[212호] 입력ㆍ발행 : 2014-07-21
자연환경 보전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기대

덕곡면이 슬로시티(slow-city) 지정 추진에 나섰다.

덕곡면은 이를 위해 오는 7월 30일 ‘슬로시티 지정사업 설명회’를 국제슬로시티 한국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장 및 사회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점 범위는 덕곡면 전체(38.55㎢)로, 이날 설명회를 거쳐 오는 10월 지정 신청과 내년 5월 지정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귀농한지 2년째인 정장수(61세, 덕곡면 용흥리) 씨 농장(고사리) 뒤로 청정 덕곡들이 펼쳐져 있다.

슬로시티는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으로,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1999년 10월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시티운동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염원하며 ‘성장’에서 ‘성숙’·‘삶의 양’에서 ‘삶의 질’·‘속도’에서 ‘깊이와 품위’를 존중하는 것으로, ‘속도’에 반하는 ‘느림’을 숭배 하자는 것이 아닌 ‘빠름과 느림’·‘농촌과 도시’·‘로컬과 글로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간의 조화로운 삶의 리듬을 지키는 것을 철학으로 삶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9개국 174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2007년 전남 4개 지역(담양 창평면 삼지천 마을, 장흥군 유치면, 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에 이어 국내 12개 지역이 지정되었으나, 2013년 재지정에서 장흥군 유치면이 지정이 취소되어 국내에서는 11개 지역이 지정되어 있다.

국내 11개 지정 도시는 ▶우리나라 최대 갯벌염전이 펼쳐져 있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 ▶섬 전체가 하나의 전래 동화책 같은 천혜의 환경을 간직한 전남 완도군 청산면, ▶고택과 한옥마을 등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차와 문학과 도시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향(茶香)·문향(文香)·도향(都香)의 경남 하동군 악양면, ▶예당저수지와 주변에 조성된 생태공원이 자연생태적 매력을 품은 충남 예산군 대흥·응봉면, ▶경기도 수도권에서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도농복합도시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700여 채의 한옥이 기와 능선을 이루며 전통을 수놓은 전북 전주시 풍남동·교동 전주한옥마을, ▶고래로 살기 좋고 풍요로운 농업의 수도 경북 상주시 함창·이안·공검면, ▶슬로라이프와 에코푸드가 있는 산촌형 슬로시티 경북 청송군 부동·파천면,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의 살아 숨 쉬는 자연·사람·문화예술의 고장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산과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하는 곳 충북 제천시 수산면 박달재 마을 등이다.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위한 평가기준은 6개 분류 52개 항목에 이른다. 농업에서 유전자 변형물질 사용금지 등 환경정책(Environmental Policies), 안전한 이동과 장애인 접근성 확보 및 양질의 녹색지대 인프라 구축 등 기반시설정책(Infrastructure Policies), 바이오 건축 장려 등 도시의 품질을 높이는 기술과 설비(Technologies and facilities for urban guality), 유기농 재배 개발 계획 등 지역전통산업과 슬로푸드(Safeguarding Autochthonous Production), 문화·관광지 국제 표지판 사용 등 방문객 환대 능력(Hospitality), 사회조직 참여 등 주민 의식수준(Awareness) 등 이들 항목에서 평균 50% 이상 충족되어야 한다.

슬로시티로 지정되면 그 자체만으로 도시의 브랜드가 된다. 완도군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매년 37만 명이 다녀간다. 2009년 국내 6번째로 지정된 충남 예산군 대흥 슬로시티는 2013년 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돼 아름다운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덕곡면은 슬로시티 지정을 통한 자연환경 보전과 함께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글 박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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