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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반대대책위, “가야대골프장 결사반대”

[81호] 입력ㆍ발행 : 2011-10-31
광  고
지산3리·고곡1리 주민들, 반대대책위 구성
군의회, 주민의견청취와 군전체 미치는 영향 고려

가야대골프장 관련 고령군의회 의견제시를 앞두고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과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려는 가야대측이 각각 군의회를 방문해 입장을 전달 등 군의회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7일 지산3리 고곡1리, 주민들은 기존 대책위원회를 골프장조성반대대책위(위원장 공정창, 박광배)로 명칭으로 변경하고 골프장 조성을 결사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관내 추진중인 골프장 조성사업으로 기대효과 낮고 기 조성된 학교 부지를 변경하면서까지 사업성이 없는 골프장 조성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또 “학교 정상화를 위한 골프학과와 승마학과 신설만으로는 학교발전 중장기 대책으로 미흡하다”며 “학교 부지를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또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고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로 인해 지산리와 고곡리의 식수와 농업용수 고갈로 이어지고, 하천과 지하수 그리고 토양을 극심히 오염시키는 골프장 건설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군의회는 31일 오전 10시 임시회를 개회하고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군의회 의견을 표명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지난 17일 폐회된 제188회 임시회의에서 주민의견 등의 자문을 구한 후 의견을 제시하겠다며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 25일 군의회를 방문해 “학교 정상화라는 명분을 포장하여 수익사업을 위해 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가야대측은 군의회에서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 활성화 방안 설명회를 가졌다.

고령캠퍼스 교육기능 유지 및 활성화를 위해 40명 정원의 레저스포츠학과(골프학과, 승마학과)와 60명 정원의 수의학과를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의학과는 교과부 인가사항으로 현재 도별 1개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인가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 학교 측은 유독성 농약에 대해서는 사용제한과 미생물제재사용, 유기질 비료 사용, 저류지 설치, 인력에 의한 잡초 제거 등의 대책방안을 설명했고, 소음과 관련해서는 주거지 인접구간에 대해 가설방음 판넬 설치를 야간조명으로 인한 주민건강 및 농사피해에 대해서는 수고(樹高)가 높고 수관(樹冠)이 치밀한 수종으로 차폐림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학교측은 골프장과 승마장을 연계한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여할 것이고 지역농산물 이용과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했으며, 연 3억 1,700만원의 세수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재구 의장은 “지역에 골프장 조성하는 곳이 많다. 접근성이 좋다는 것은 대도시 인근의 경우 똑 같은 조건이다”라며 힐책하고 “경제성 등 종합적인 검토 후 주민의견 청취와 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영백 의원은 “학교정상화와 골프장 건설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못을 박고 “지역 내에 많은 골프장 조성계획이 있다.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을 것이다. 또 골프학과 학생들을 위한 홀은 1~2홀 정도만 해도 된다”고 반박했다.

박정현 의원은 가야대 총장이 의회에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책위가 구성되어 있는 만큼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주민 요구 사항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희수 의원은 “학교정상화가 아니다. 수익을 위해 골프장을 조성하고 차후 매매를 통해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신뢰가 없다”며 “주민의견이 중요한 만큼 주민의견을 수렴하라”고 말했다.

고령주민 A 씨는 “연 3억 1,700만원의 세수효과를 위해 골프장을 허가해주는 것은 코미디”라며 “가야대골프장이 조성되면 주민들의 피해는 10배 100배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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