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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가야대학교 골프장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77호] 입력ㆍ발행 : 2011-09-26

고령캠퍼스 인근 슬럼화 대책 요구
골프장 조성위한 학과신설 의혹 제기

가야대학교가 골프장 관련 학과 신설과 주변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며 추진 중인 ‘대가야퍼블릭골프장’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22일 오후 2시 가야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사전환경성검토서 작성을 위해 실시되었다.

이날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공사가 진행되면 예상수치보다 더 많은 소음과 먼지 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과 농약 사용에 따른 피해대책을 주문했고, 운영 시 야간조명으로 인한 생활 불편과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의 김해캠퍼스 이전으로 인해 고령캠퍼스 인근 슬럼화에 대한 대책과 함께, 이번 골프장 조성은 실질적인 학교 정상화를 위한 학과신설보다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 학과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오는 2013년도 신입생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인근 지역 슬럼화 대책에 대해서는 차후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대구학원 이경희 이사장은 학생부족으로 인해 학교가 운영되지 못해 아쉬움과 미안함이 있다고 토로하며 교과부에 골프관련학과와 승마학과, 사회체육학과 신설을 요청했으나 골프장을 조성하고 신청하라는 답변으로 인해 골프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진행 과정 중 입을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해 이 이사장은 보상을 요구한다는 의미로 해석해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가야대학교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 현 학교 부지 645,700㎡ 중 468,000㎡ 부지를 체육시설로 변경해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본보 72호 보도>

주민들, 부동산 투기의혹 제기

가야대학교 골프장 추진이 현실화되면서 주민들의 반응도 냉랭하다.

가야대학교 인근 주민 이 아무개 씨는 “몇십명 정원의 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학교부지 2/3를 골프장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결국 학교 운영을 접고 돈벌이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당초 고령군과 주민들이 학교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지만 돌아오는 것은 기만과 사기 행각”이라고 주장했다.

고령읍 주민 A 씨는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 운영에 실패한 현 이사진이 퇴진하고 관선 이사 체제에서 질 높은 교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학교 운영 정상화를 꾀해야 된다”라고 꼬집었다.

고령군청 직원 B 씨는 “지금껏 가야대학교에 대한 주민들의 감정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주민들을 기만하며 학교 부지를 변경해 골프장으로 돈벌이를 하겠다고 나선것에 대해 주민들이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며 “가야대학교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 경북도청 등 관계기관 로비에 앞서 지역과 주민들에게 먼저 사죄해야 된다”고 말했다.

고령군청 고위공무원으로 퇴직한 C 씨는 “가야대학교 건립 당시 고령군은 학교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학교 유치에 발 벗고 나섰으며, 부지 매입 때에도 행정이 직접 나서 적정한 가격에 부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상·하수도와 진입도로, 우회도로 우선 설치를 비롯해 학교 건립 초기 당시 불법 건축물로 인해 각종 민원이 발생해도 이를 양성화 시켜주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연극영화학과 등 일부 학과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일도 있었지만 인기가 많은 사회복지계열과 경상계열은 수요가 있었다”며 학생모집을 이유로 김해로 이전했다는 것은 핑계에 불가하다고 일축했다.

덧붙여 “가야대학교의 골프장 변경 추진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고령군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지금껏 기업연수원 유치나 타 기관 교육시설로의 매각, 고령군 매입 등의 방향으로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절하였고, 현재까지 골프장 조성만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번 골프장 변경으로 인해 가야대학교는 부동산의 형질변경에 따른 시세차익을 막대하게 얻게 된다”며 “가야대학교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결과적으로 본다면 다른 대학에서 행해지는 부동산 투기나 다를 바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에 있을 군계획위원회에서 가야대학교의 골프장 변경을 두고 어떠한 결정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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