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일반 | 지역사회 | 사건ㆍ사고 | 보건ㆍ환경 |
사회일반

가야산 골프장 종지부 찍다

[72호] 입력ㆍ발행 : 2011-08-15
광  고

가야산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설이 최종 백지화 됐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골프장 건설계획 취소를 골자로 하는 가야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이 지난달 21일 관보에 게재됐다.

가야산골프장은 (주)가야개발이 1994년 경북도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추진했던 사업으로, 상수원 오염과 환경훼손을 우려한 인근 덕곡면 주민과 환경단체, 불교계의 반발 등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사업자 측의 사정으로 착공이 계속 미뤄지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998년 사업 시행기간 연장허가 재신청을 허락하지 않았고, 이에 (주)가야개발이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이 2003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손을 들어주면서 가야산골프장 조성은 무산됐다. 당시 대법원은 “자연훼손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사회적 공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후 2010년 1월 사업주체가 골프장 건설업체인 (주)백운 측으로 넘어가면서 또 다시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었다. 1996년 국립공원 내 골프장을 금지하는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발효되었음에도 환경부에서 이를 고시하지 않았고, 사업 승인은 1996년 이전에 받은 것이며, 2003년 당시 대법원 판결이 사업 연장만을 불허 한 것이라며 재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주민들로 구성된 ‘가야산골프장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시민단체와 함께 반대투쟁을 해 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승인 결정을 앞둔 2011년 1월 (주)백운은 제출한 골프장 개발 승인 신청을 돌연 취하해 사실상 골프장 건립 추진은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환경부 고시로 인해 국립공원 내 골프장 조성은 영원히 백지화 됐다. 환경부는 같은 날 치악산국립공원의 골프장 건설 계획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시민단체들은 공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국립공원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켜낸 환경부의 소신있는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야생 동식물의 삶터이자 온 국민의 휴식처인 국립공원의 가치를 훼손하는 골프장 건설과 같은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가야신문(DAEGAY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인기 기사
기획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포커스  |  오피니언 어제 방문자수 : 2,056   | 오늘 방문자수 : 1,723    [위로]
대가야신문 소개  광고 문의  제휴 문의  정기 구독  개인정보보호정책  기사 제보
등록번호 : 경북,아00155(등록일자 : 2010.11.26) | 발행인 : 김소현 | 편집인 : 김소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소현
상호 : 주식회사 대가야신문 | 주소 :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벽화길 4 2층 대가야신문사 | TEL : (054) 954-2556~7 FAX : (054) 954-2559
Copyright 2008 DAEGAYANEWS.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 [e-mail주소 무단수집 거부]